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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산청군] 마을공동체 '얼레지피는마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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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지기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22-08-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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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얼레지피는마을' 가다.

- 성경모 대표, 활동가는 제로에서 1을 만드는 사람

- 마을공동체, 활동가에 대해 보고 듣고 느껴보자 

1. 성경모 대표

- 마을공동체 얼레지피는마을대표

- 경상남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경남마을공동체협력가 (산청지역)

- 네이버 밴드 목화장터운영자

 

2. 활동가 : 가온길공동체 나은옥 대표, 권명순 가온길공동체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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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모 대표와 산청'얼레지피는마을'을 방문한 1기 경남마을활동가 / 사진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난 623(목요일)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관,

현장 아카데미 수업의 일환으로 제1기 마을활동가들이

성경모 대표의 산청 얼레지피는마을이라는 공동체를 방문하여 특강도 듣고,

숲 체험 등을 하였다.


3. Q&A 인터뷰

 

Q 필자 : 공동체 이름, 운영자, 산청 살게 된 계기?

 

A 성경모 대표 :

산청에 있는 얼레지피는마을이라는 마을공동체이며 2005년에 마을주변 목수들과 같이 집을 짓고 

그해 12월부터 산청에 살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손해보험 직장을 16년간 다녔습니다

아내 정남수 님의 제안으로 귀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서울에서 한살림 생협회원, 활동가로 활동을 하시면서 

농촌과 생태마을, 대안교육을 동경하였습니다. 2003년 불교 귀농학교를 시작으로,

2004년 둔철리에 400평 가량의 땅을 구하고, 이듬해 2005년 집을 짓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둔철마을에 20가구 밖에 살지 않았고, 그중 9가구가 노인 가구였습니다.

대안교육과 생태마을에 뜻이 있는 7가구가 함께 둔철마을에 들어왔는데, 이사하고 

큰아이를 간디중학교에 보낸지 1년 만에 교육철학의 차이로 학부모들 간에 갈등이 일어나 홈스쿨링을 하고

3년간 서로 아는 체도 하지 않고 지냈지만, 지금은 그 이웃과도 교류하고 지냅니다.

2009년 산청군 농촌관광대학 듣고 적성에 맞음을 느꼈고, 마침 갈등이 있었던 이웃들과도 

조금씩 풀어지고 있던 시점이라 체험휴양마을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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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건물, 주차장, 어린왕자 그려진 컨테이너박스 / 사진 서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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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특강 진행중인 성경모 대표와 마을 한바퀴 중인 경남마을활동가 / 사진 서숙정


Q 필자 : 그 이후 이야기와 활동? 

 

A 성경모 대표 :

주민 10가구가 10만원씩 100만원을 출자해 둔철분교를 임차하고, 둔철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얼레지 꽃의 이름을 따서

얼레지피는마을로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경남에서 최초로 농촌체험마을로 지정을 받고

주변의 마을 분들을 강사로 섭외해 민박, 농촌체험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콘텐츠라며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마을공동체는 대부분 인간관계와 돈 문제가 발생해서 지속하기 어려운데, ‘얼레지피는마을은 가구당 10만원이라는 

적은 돈으로 시작했고, 건물을 지은 적이 없고, 교육청 임대라 저렴하고, 지원받은 것도 거의 없고

프로그램으로 각자 10만원 이상은 다 벌어갔고, 잉여도 없기 때문에 돈 문제로 갈등이 없었습니다.

 

2013년에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개인 사업체인 먼당교육농장을 따로 설립해서 운영하고

산청군 농촌관광연구회 사무장, 곶감 유통, 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경남 마을공동체 협력지원가

둔철마을 이장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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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특강 진행 / 사진 서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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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성경모 대표의 숲체험 및 마을 한 바퀴 중 간디어린이학교 가는 길 / 사진 서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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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성경모 대표의 숲체험 및 마을 한 바퀴 중 간디어린이학교 / 사진 서숙정  


Q 필자 : 요즘 귀농 귀촌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씀?

 

A 성경모 대표 :

남들이 하니까 나도 어떻게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귀농, 귀촌을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많아요. 미리 농촌 지역 방문하여 교육도 받아보고, 선배 귀농자들과 이야기도 나누어보아야 합니다.

특히, 결혼한 사람의 겨우는 부부가 서로 공감하고 농촌사는 것에 충분히 동의되는 경우에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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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성경모 대표와 아내 정남수 님의 숲체험 및 마을 한 바퀴 / 사진 서숙정  


Q 필자 :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현장아카데미 1기 마을활동가로서, 오늘

산청 얼레지피는마을공동체를 답사 참여한 소감?

 

 

A 교육생1 : 나은옥 가온길공동체 대표 (경남 창원) :

산골오지체험을 왔나? 했으나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느림속의 강함과 세심함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비우면 채워진다. , 이익만 따르지 말자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체험, 마을한바퀴 등등 많이 느끼고, 큰 가르침이 있는 감사한 답사였습니다.

 

A 교육생2 : 권명순 가온길공동체 구성원 (경남 창원) :

(1) 숲길 트레킹을 하면서 숲거울을 통해 만난 숲이 정말 환상적

(2) 장터(네이버 밴드 목화장터’)를 여는데 책임자를 두지않고

봉사자나눔으로 꾸려나가는 모습이 인상적.

운영자가 있지만 책임전가없이 서로가 배려하고

이해타산적이지않는 마을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

(3) 회원들이 운영하는 점심식당에 밥은

엄마의 밥상처럼 웰빙이었고, 맛도 환상적이었습니다.

(4) 프로그램 중 크나이프 수 치료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조합운영에 도움도 되는 일석이조 프로그램.

약초비누, 약초온열방 청정 닭키우기 등등

자연과 상생하는 생활공동체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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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성경모 대표와 아내 정남수 님의 숲체험 및 마을 한바퀴 / 사진 서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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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얼레지피는마을' 성경모 대표와 아내 정남수 님의 숲체험 및 마을 한바퀴 / 사진 서숙정  


Q 필자 : 힘든 점, 희망사항(바라는 점)?

 

A 성경모 대표 :

힘든 점은, 사람간의 관계 속에 처음과는 달리 만날수록, 점점 상대방의

단점이 다 보여지고, 그 사람의 기대감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네요. 그래서 저는

느슨한 공동체 만드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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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성경모 대표 :

희망사항, 바라는 점,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지금처럼

부부가 만족하고 살기, 지역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즐겁게 살기,

주위의 어려운 사람이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지원비나 사업비가 들어와서 경제적으로 크게

잘 되기를 바라지 않고, 여유있고 진정성 있게 살면서 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주소 : 경남 산청구 신안면 둔철산로 472번길37-6 신안면 얼레지피는마을 먼딩교육농장 농촌체험장

 

경남 공익기자단 - 서숙정 기자

 

 

 

경남공익기자단 서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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