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견유마을, 전국 최고 “함께 어우러지는 어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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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유마을, 전국 최고 “함께 어우러지는 어촌마을”
- 2023 귀어귀촌박람회서 ‘어울림마을’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
귀어귀촌인과 원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漁울림마을’에 통영 용남면 견유마을(이장 김태근)이 전국 최고 마을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및 어촌어항공단 주최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귀어귀촌박람회’에서 견유마을은 우수 귀어귀촌마을 부문인 ‘漁울림마을’ 최우수로 선정,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귀어귀촌박람회에서 최우수 어울림마을에 선정된 견유마을은 상금과 지정서 및 현판을 받고, 2024년 선진지 연수 기회도 제공받는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3년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漁)울림마을을 지난 4월 21일까지 모집했다. 어(漁)울림마을은 정부의 귀어·귀촌 및 다문화 정책을 적극 수용하여 성공적인 어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개방도 높은 마을이다.
최근 5년 이내 이주 귀어·귀촌·다문화인 총 5인 이상인 어촌마을 또는 3년 이내 이주 귀어·귀촌·다문화인이 총 3인 이상인 어촌마을을 기준으로 모집해 △귀어귀촌인의 참여도 △개방성 △귀어귀촌 유치 노력 △협동성 등을 평가했다.
견유마을은 최근 5년간 귀어귀촌인 총 14명(귀어인 6명, 귀촌인 8명)으로 정량적 평가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마을 주민들과 이주민이 생활 속에서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활성화사업을 경제활동, 환경교육, 주민 동아리활동 등 다방면으로 전개해 왔다.
견유마을은 지난 2019년부터 원주민과 이주민의 어울림을 위해 어민회관을 활용해 동아리방을 운영, 매주 금요일 ‘장화신은 어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이주민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어촌계장과 이장 등 마을의 리더들이 교육을 기획하고 이주민과 마을어르신들과 매칭으로 농업 및 어업의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주변정리활동, 마을해변 정화운동, 관내 중고등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을학교’에서도 기존 주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마을 공동체 구성원으로 어우러지는 현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운영한 경남도 공모사업 ‘슬기로운 어촌생활’을 통해서는 주민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마을 역사를 담은 벽화 작업을 하면서,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귀어귀촌박람회에 참가한 견유마을 주민 조영미씨는 “서로의 문화와 사고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활동을 통해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주민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과정에 큰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견유마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견유마을은 귀어귀촌 사례 이외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통영 뿐 아니라 경남에서도 우수 사례로 주목받아왔다.
지난해에는 경상남도 주최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의 ‘2022 마을공동체 활동사례 공모전’에서도 지역사회 협력연대형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 농업활성화 사업인 ‘통영신활력플러스사업’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인이 함께 참여하며, 원주민과 이주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제3기 공익기자단 / 정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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