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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덕마을 공개방송 우리들의 블루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방송차량 지원

“우리마을에 방송버스를 다 보고 신기하다 아이가”

“버스 안에서 방송하는 사람들도 적덕마을 아이들이고”

통영 광도면 적덕마을(이장 박종숙)에서는 지난 10일 적덕마을방송 ‘동뫼소리’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특별 공개방송을 열었다.

지난 7월 이후 격주간 이루어져온 적덕마을방송이나, 이날 마을방송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한 공개방송용 버스를 활용해 이루어져 더욱 특별한 방송이 되었다.

적덕마을 공개방송 장면 / 사진 정용재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 진행하던 ‘싱송라디오’, ‘주민이 알고싶다’, ‘꼬꼬책방’, ‘구석구석 이바구’ 등의 코너와 함께, 마을 어린이 5명이 함께 꾸민 특집방송과 댄스공연, 퀴즈대회도 진행했다. 방송버스를 바삐 들락거리며 신난 마을 아이들의 모습에 마을 잔디광장에 의자를 내놓고 앉은 마을 어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따뜻하게 피었다.

적덕마을 공개방송 장면2 / 사진 정용재

적덕마을방송 ‘동뫼소리’는 지난 2월 경상남도 공동체활동지원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을회관 방송시설을 활용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왔다. 방송 진행 DJ는 마을 청소년들로, 방송 기획부터 대본 작성, 방송 진행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해내고 있다.

적덕마을 공개방송 장면3 / 사진 정용재 

마을 공지 사항부터 이웃집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며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적덕마을방송 동뫼소리는 주파수를 가진 라디오나 유투브 채널이 아니라, 기존의 마을회관 장비를 활용했다.

이같은 방식은 지난달 25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시민미디어축제’에서도 타 지역 마을공동체들의 관심을 끌면서, 작은 농촌마을에 어울리는 활동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경남공익기자단 정용재 기자